첫 비대위 주재 김기현 “집권 세력, 무면허 난폭운전 단호히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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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3일 09시 58분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5.2/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5.2/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원내대표)은 3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무능한 집권 세력의 무면허 난폭운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진영논리에 구애받지 않고 오로지 국민 행복의 관점에 맞춰 과감히 바꿔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비대위는 김 권한대행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하는 회의다.

김 권한대행은 “국민들은 어느 때보다 심각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불안을 더해 가고 있고 국정운영의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문재인 정권에서 더는 국민의 행복도 이 나라의 미래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의 과감한 혁신을 약속했다. 김 권한대행은 “혁신은 우리가 하고 말고 할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이라는 플랫폼에 더 큰 민심을 담아낼 수 있도록 당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생에서는 특히 백신 도입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하루도 지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백신 구입에 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정부의 무능함을 따져 물어야겠지만 이와 별개로 부족한 백신 구입을 위해서 발 벗고 나서겠다. ‘백신국회사절단’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삶과 직결된 일자리와 부동산, 백신 문제에서만큼은 ‘여야정 민생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국민의 삶을 지켜나가기를 제안한다”며 “민주당은 더는 일방독주를 멈추고 야당의 소리, 희망을 잃고 답답해하는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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