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與, 민심 이겨보겠다면 인사청문회 맘대로 해봐라”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3일 10시 33분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1.5.3/뉴스1 © News1
국민의힘은 3일 본격적인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부·여당을 향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장관 후보자는 사퇴해야 한다”며 “민심을 이겨보겠다는 오기가 남아 있다면 이번에도 맘대로 해보라”고 밝혔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내일(4일)부터 열리는 5개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내로남불 전시회’ 인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소관부처의 목표에 역행하는 부적절한 행적으로 부처 지휘에 영이 서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배우자의 고가 도자기 밀수 의혹이 있는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밀수 단속을 주업무로 하고 있는 전국의 해양경찰청을 지휘할 면목이 있겠나”라고 했다.

2011년 특별분양 받은 세종시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으면서도 취득세 면제를 받으며 ‘관테크’ (관사 재테크) 의혹을 받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본인 부동산 문제로 오히려 민심에 불을 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이번 청문회에서도 부적격자로 판명되는 후보자에게 분명히 국민의 이름으로 ‘부적격 선고’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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