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당 부동산특별위원회(TF) 진선미 위원장을 교체하는 등 특위 재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4일 국회에서 부동산 현황 관계부처 보고를 받기 전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진 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아 비대위 차원에서 해왔지만 본인도 여러 가지 업무가 과중해 교체하기로 했다”며 “이번만큼은 부동산 대책이 미흡한 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서 잘 조정했으면 한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위원장 교체와 관련해 “특위에서 주로 다루게 될 부동산 세제 등 이슈들이 국토교통부가 아닌 기획재정부 소관인 만큼 인선에도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과거 진 위원장의 ‘아파트 환상’ 발언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상황도 감안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서울 동대문구 임시주택 현장 시찰 과정에서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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