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김남국, ‘문자폭탄 얘기 그만’이라 해 찾아보니 딱 2번 했었다”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7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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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소위원장이 지난 2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 조 의원은 ‘문자폭탄’ 자제와 조치를 언급했다가 배신자, 야당으로 가라 는 등 비난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 News1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소위원장이 지난 2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 조 의원은 ‘문자폭탄’ 자제와 조치를 언급했다가 배신자, 야당으로 가라 는 등 비난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 News1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자신을 향해 ‘문자폭탄 이야기를 이제 그만 하라’는 요구가 있어 ‘내가 그렇게 많이 이야기 했나’며 찾아 보니 단 두차례 이야기했을 뿐이었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

조 의원은 7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김남국 의원이 의원 단톡방에서 ‘조 의원님 문자폭탄 이야기 좀 그만 하면 안 될까요? 이게 바로 보수가 원하는 프레임인데’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묻자 “내가 언제 그렇게 많이 했지 싶어서 찾아봤다”고 했다.

조 의원은 “저는 SNS에 글을 올리는 거 외에는 달리 할 방법이 없었다”며 “4월 14일에 지도부는 초선들에 대한 문자폭탄을 수수방관하지 마라가 첫번째 SNS였다”고 했다.

이어 “4월 27일에 어떤 언론의 문파보고서라는 글을 보다가 SNS에 올린 것이 있다”며 그렇게 두번 이야기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자신이 문자폭탄 자제를 요구한 이유에 대해 “당원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더 민주적으로 더 넓게 듣자고 하는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당할 때 작성했던) 입당의 변처럼 이쪽저쪽 치우치지 않고 항상 옳은 것을 쫓아서 하겠다”며 계속 내부 쓴소리꾼으로 남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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