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野 5·18묘지 참배 감사…허위사실처벌법도 함께 처리하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국립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5.7/뉴스1 © News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지난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과 그 지도부 일행이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것에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하나가 돼 5·18 정신을 기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5·18 정신은 광주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아시아 전체 민주주의의 중요한 근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18 관련 허위사실 유포행위를 처벌하는 법도 여야가 함께 처리해서 5·18 정신이 대한민국 헌법적 정신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여야가 함께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를 졸업한 송 대표는 이날 당대표로서 광주에서 첫 현장 최고위를 연 것에 대해선 “감개무량하다”며 “광주 출신 이용빈 대변인을 임명했고,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을 당 전략기획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한다. 광주 정신을 계승하고, 당에 정착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전공대 등의 공약을 거론하며 “광주는 민주당과 대한민국 민주화 정신의 뿌리”라며 “광주 정신을 잘 받들어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 대표는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과 함께 비주류로 분류되는 3선 박완주 의원을 당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했다.

(서울·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