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남은 임기 우선 과제는 코로나 30%·부동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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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0일 08시 22분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정부가 남은 임기 1년 동안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적극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회사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가 남은 기간 내 적극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백신 확보 등 코로나 극복’이라는 응답이 29.5%, ‘부동산 시장 안정화’라는 응답이 24.8%로 비슷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 화합과 통합’이 14.4%, ‘일자리 창출’이 14.1%, ‘한반도 평화 정착’이 7.9%, ‘기타’가 7.8%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였다.

지역별로 다소 결과가 달랐는데, 서울에서는 ‘백신 확보 등 코로나 극복’이라는 응답이 38.6%로 전체 평균인 29.5%보다 높았다. 인천·경기와 광주·전라에서는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한 비율이 대등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선택한 응답이 18.1%로 전체 평균(7.9%)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 화합과 통합’(28.1%), ‘일자리 창출’(27%)을 선택한 비율이 높아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코로나 극복’이 37.7%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화합과 통합’(16%), ‘부동산 시장 안정화’(13.9%), ‘일자리 창출’(12.6%), ‘한반도 평화 정착’(12.2%) 등 순이었다.

연령대별 선택 결과에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20·30·40·50대에서는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 평균과 비슷하게 집계된 반면, 60대에서는 ’국민 화합과 통합‘을 적극 추진해야 할 과제로 꼽은 비율이 31.0%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70세 이상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22.7%)와 ’국민 화합과 통합(21.9%)이 비슷하게 나타나 다른 연령대와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이념 성향과 무관하게 모두 남은 기간 적극 추지내야 할 과제로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수성향 응답자에서 ‘국민 화합과 통합’을 선택한 비율(24.1%)이 전체 평균(14.1%)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도 큰 차이가 없었는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 무당층 모두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한 응답 비율이 전체 평균과 비슷했다. 다만 ‘한반도 평화 정착’을 선택한 응답이 민주당 지지 응답자 중 17.1%로 전체 평균(7.9%)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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