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범야권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차기 대권 주자로 인정되고 있다. (윤 전 총장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표현했던 윤 전 총장이 사퇴 이후 유력한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 답변 이후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윤 전 총장이 현직에 있으며 정권과 갈등을 빚던 지난 1월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윤 전 총장 질문을 받고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며 “윤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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