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5%·윤석열 20%…10주째 치열한 ‘양강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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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13일 1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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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이 치열한 경쟁구도가 10주째 유지된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2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재명 지사는 25%, 윤석열 전 총장은 20%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였다. 지난 3월2주차 조사부터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강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고, 윤 전 총장은 1%p하락했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다.

이 지사는 40대 이하에서, 윤 전 총장은 50대 이상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40대 조사에서 이 지사는 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8%, 이 전 대표는 7%로 조사됐다.

60대에서는 윤 전 총장이 3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이 지사는 18%, 이 전 대표는 5%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서울(26%), 대구·경북(23%), 부산·울산·경남(22%)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28%), 대전·세종·충청(26%), 광주·전라(43%), 강원·제주(26%)에서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9%가 이 지사를 꼽았고, 21%는 이 전 대표를 선택했다. 윤 전 총장은 2%를 기록했다. 11%는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0%가 윤 전 총장을 택했다. 17%는 ‘없다’, 10%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택했다. 이 지사는 6%를 기록했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3%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 전 대표(11%), 정세균 전 국무총리(4%)가 이었다.

진보층에서는 47%가 이 지사를 선택했고, 이 전 대표 16%, 심상정 6%, 정세균 4% 순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이 지사 34%, 이 전 대표 12%, 정 전 총리 6%를 기록했다. 보수층은 34%가 이 지사를 선택했고 이 전 대표는 12%, 정 전 총리는 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48%, 이 전 대표 21%, 정 전 총리 6%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20%, 정 전 총리 6%, 박용진 의원 5%, 이 전 대표 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다’ 응답자 가운데 30%는 이 지사를, 6%는 이 전 대표를 선택했다. 정 전 총리는 1%를 기록했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9%, 유승민 전 의원은 8%, 원희룡 제주지사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3%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는 40%가 윤 전 총장을 택했고, 홍 의원 12%, 안 대표 11%를 각각 기록했다. 진보층에서는 윤 전 총장 12%, 유 전 의원 10%, 안 대표 7%, 홍 의원 5% 순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23%가 윤 전 총장을 택했고, 유 의원이 12%로 뒤를 이었다. 홍 의원과 안 대표는 각각 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50%가 윤 전 총장을, 12%가 홍 의원을 선택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10%가 유 의원을 선택했고, 윤 전 총장과 안 대표가 7%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6%를 받았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17%가 윤 전 총장을 선택했고, 그 뒤를 안 대표(10%), 홍 의원(9%), 유 전 의원(5%)이 이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에 대해서는 ‘다음 대선을 위한 인위적 합당’이란 대답이 59%를 차지했다. ‘가치와 방향이 같은 세력의 자연스러운 통합’이라는 대답은 24%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6%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인위적 합당’ 47%, ‘자연스러운 통합’ 45%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인위적 합당’ 47%, ‘자연스러운 통합’ 4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6.0%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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