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누르고 1위를 유지한 것으로 17일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모두 눌렀다.
여론조사업체 PNR이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14일 진행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다음 인물들 중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질문에 35.1%가 윤 전 총장을, 28.3%가 이 지사를 택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3.7%)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5.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9%), 정세균 전 국무총리(2.7%), 심상정 정의당 의원(1.9%)이 뒤를 이었다.
이재명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응답자의 49.0%가 윤 전 총장을 택해 이 지사(41.7%)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이낙연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의 가상 대결에서는 응답자의 53.2%가 윤 전 총장, 39.8%가 이 전 대표를 선택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 후보 중에서는 이 지사가 압도적인 1위였다. ‘다음 인물들 중에서는 누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질문에 이 지사가 38.4%를 얻어 2위인 이낙연 전 대표(18.0%)를 크게 앞섰다. 정세균 전 총리(7.6%), 박용진 민주당 의원(4.2%) 순이었다.
국민의힘 후보 중에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당내 주자들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다음 인물들 중에서는 누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질문에 홍 의원이 22.6%로 1위를 차지한 반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1.6%로 2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9%로 3위를 기록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6.4%로 4위였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0.4%로 선두였고 나경원 전 의원(15.5%), 주호영 의원(12.2%), 김웅 의원(8.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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