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 반도체 기업 등 방문
野 "반도체 산업에도 '박정희 정신'이 필요한 때"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은 20일 예정된 경북 구미 방문에 대해 “경상도 지역의 지역 경제, 중소기업에 대한 민생 행보로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김 대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선 의원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한 뒤 기자들이 ‘국민의힘 지도부의 첫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인데 어떤 의미가 있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대행은 오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을 시작으로 반도체 및 미래첨단소재 기업인 간담회,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방문 등의 일정이 예정돼있다.
그는 “대구는 가면 안 되나”라며 “민생 투쟁하겠다고 말했는데 투트랙으로 싸울 건 싸우고 일할 건 일하겠다. 민생 중에서도 당장 문제되는 반도체 문제, 중소기업, 지방경제 등은 매우 중요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광주 방문에 이어 경북을 방문해 균형적 행보를 보이는 것이냐고 묻자 “균형이라고 볼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산업의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집중적으로 일하겠다”며 “국가 성장과 미래 안보 차원에서라도 국가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적극적 육성 및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 ‘박정희 정신’을 다시 생각한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산업화를 통해 세계 최빈국이자 은둔의 나라였던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대국 반열로 이끌었다. 격랑의 시대 속에서도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우리 국민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었다 우리 반도체 산업에도 ‘박정희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K-반도체 벨트 전략을 발표했지만 뒤늦은 측면이 크다”며 “더 늦기 전에 전 국가 차원의 K-반도체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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