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가 ‘짝수 기수 女 못생겼다’ 말을? 전 여친이 14기인데…”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21일 09시 44분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News1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자신을 여혐주의자로 몰기 위해 각종 음해성 말이 나돌고 있다며 그 중 하나를 소개했다.

이 전 최고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과학고 15기 후배라는 분이 신입생 환영회 때 ‘이준석이 원래 홀수기 여자는 예쁘고 짝수기 기수는 못생겼다는데 너네 기수는 참…이라는 말로 공식 인사를 시작했다’라는 주장을 트위터에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전 최고는 “저는 서울과학고 13기로 18년 전(2003년)에 15기 신입생 환영회에 간 기억도 불확실하지만 갔다고 치겠다”며 “최소 6명의 15기 후배들에게 확인한 결과 그런 발언이 기억에 나지 않는다고 한다”라는 점을 우선 강조했다.

이어 “표현 자체가 충격적이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기억할 있다고 하는데, 원래 서울과학고 내에 전래 되는 기숙사 trash talk(뒷담화)의 정확한 버전은 ‘짝수기가 예쁘고 홀수기가 못생겼다’로 이것은 제가 동의한 것도 아닐 뿐더러 이런 이야기를 밖에서 했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자신있게 말하는 까닭으로 “그때 제 전 여자친구가 14기로 (15기 후배) 주장하는 대로 말했으면 전 죽었다”며 “뜬금없이 이런 주장을 접하니 이건 뭐 해명할 방법도 없다”고 입맛을 다셨다.

그동안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여성에 대한 배려가 지나쳐 ‘남녀평등 공정’을 넘어서 ‘여남 차별’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을 펼쳐 일부 페미니스트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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