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기본소득이 성장 정책? ‘소주성2’일 뿐”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21일 15시 29분


"민주당 후보들 '성장 해법'은 허구"
"소주성 실패 인정·반성부터 하라"
"與후보들 성장해법 놓고 토론하자"

야권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민주당 후보들의 성장해법은 허구”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가 ‘성장과 공정’을, 정세균 전 총리가 ‘혁신 경제’를, 이낙연 전 대표가 ‘신경제, 소득주도성장’을 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민주당이 성장을 말하는건 환영한다. 그러나 지난 4년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인정하고 반성부터 해야한다”라면서 소득주도성장은 성장도, 일자리도, 양극화도 모두 악화시킨 참사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주성의 핵심은 최저임금 인상과 복지 확대이기 때문에 ‘말로만 성장’일 뿐 사실은 복지정책이었다. 성장정책의 족보에도 없는 것을 성장이라고 포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소주성이 아니라 혁신성장이 제대로 된 성장 전략이다. 문 대통령도 취임후 혁신성장을 내세웠지만 인재 양성, 규제 개혁 노력은 없이 말 잔치에 그쳤다“라면서 ”지금 반도체 산업에 인재가 절대 부족한 문제가 혁신인재 양성이 얼마나 부족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후보들은 또 ‘말로만 성장’에 그치고 있다. 그들에게 경제성장이란 선거용 슬로건일 뿐인가“라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를 거론하며 ”기본소득이 성장정책이라고 주장하는데, 기본소득은 불공정 반서민 정책이라 복지정책으로도 낙제점“이라면서 ”그런 기본소득을 성장정책이라 우기는 건 ‘소주성 V.2’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의 과제는 경제성장이다. ‘나누면서 커가는 공정한 성장’으로 저성장, 양극화, 저출산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라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진심으로 성장을 걱정한다면 과연 무엇이 올바른 성장의 해법인지를 제시하라. 언제든지 민주당과 치열한 토론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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