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노 마스크’로 문 대통령 대면…日 스가 때는 ‘두 겹’ 대조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5월 22일 06시 58분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한국전쟁 명예 훈장 수여식에 참석, 연설을 위해 연단으로 나오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1.05.22.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한국전쟁 명예 훈장 수여식에 참석, 연설을 위해 연단으로 나오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1.05.22. 뉴시스
21일(현지시간) 첫 대면을 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모두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랄프 퍼켓 주니어(95) 예비역 대령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수여식에 참석했다. 외국 정상이 수여식에 참석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이날 처음으로 함께 공개석상에 섰다.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국 정상을 맞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60명의 참석자 중 대다수가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 최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23일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에 이어 지난달 30일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쳤다.

현재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1차 접종 기준 48%에 이른다. 미국이 빠른 백신 접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한미정상회담 무대에서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는 지난달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과 만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마스크를 두 겹 겹쳐 쓰고 있던 것과 대조된다. 스가 총리 역시 당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또한 거리두기가 엄격하게 유지돼 공식 회담 및 공동 회견 이외의 행사 자체가 잡히지 않았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워싱턴=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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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 2021-05-22 10:05:43

    문벙대는 미국과 유엔참가국들이 경의를 표하는 우리의 진정한 625영웅 백선엽장군의 영면에 조문도 하지않은 인간인뎨 미국에 가서는? 얼마나 표리부동한 인간인가! 하물며 서울시는 광화문 조문소도 인정않으려했다. 공산화를 몸으로 막아낸 대한의 영웅을 홀대해도 되겠는가!

  • 2021-05-22 10:35:00

    백신은 성과가 없네 ㅎㅎ 정말 불쌍하게 보인다

  • 2021-05-23 03:24:57

    바이든 ‘노 마스크’로 문 대통령 대면 / 기자는 뭘 얘기하고 싶은가? 시간이 지났고 상황이 달라진 것 뿐이다. 이런게 100년 언론이라니 한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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