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파트너십 체결 등 한미정상회담 성과 환영"
"백신 생산허브 구축 계획 미흡…불안 달랠지 의문"
국민의힘은 22일 한국군에 대한 백신 지원 등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선 환영하면서도 백신수급 걱정을 덜기에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한국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직후 논평을 통해 “한미 양 정상의 발표를 환영한다. 특히 군장병 우선 백신 지원은 국민의힘 방미대표단이 미국에 요구한 것이기에 더욱 뜻깊고 보람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 구축’ 방안은 구체적 계획이 미흡해 백신 수급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달랠 수 있을지 여전히 걱정으로 남는다”라면서 “국민의 안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내어놓아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길 촉구한다”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 선언에 대해 “이번 정상회담의 또 하나의 유의미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우리 정부는 이를 한반도 안보 강화 및 북한의 핵 억지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북한이 바라는 것을 모두 줄수는 없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은 인정했지만 북한에 대해 일장적 저자세에 동조하겠다는 뜻이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백신, 경제, 북핵 등 국익을 위해서라면 정부와의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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