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권 지지도 30.1%로 압도적 1위…나경원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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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3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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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나경원 전 의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나경원 전 의원과 10%포인트 이상 크게 벌어진 결과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당 대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전날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는가’를 조사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은 30.1%, 나 전 의원은 17.4%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에서 지난 8일에서 11일까지 진행한 조사에서는 나 전 의원이 15.9%, 이 전 최고위원이 13.1%였으나, 약 2주 만에 역전된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특히 남성(35.7%), 30대(36.2%)와 40대(31.9%), 강원권(38.7%)과 제주권(37.3%), 중도성향(36.0%)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이 전 최고위원, 나 전 의원 다음으로는 ▲주호영 의원(9.3%) ▲김웅 의원(5.0%) ▲김은혜 의원(4.9%) ▲홍문표 의원(3.7%) ▲윤영석 의원(3.3%) ▲조경태 의원(2.8%) 등의 순이다. ‘기타·잘모름·무응답’은 23.6%였다.

내달 11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조경태·주호영(이상 5선)·홍문표(4선)·윤영석(3선)·김웅·김은혜(이상 초선)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총 8명이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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