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盧의 소통 아쉬운 때”…與 “민생부터 소통하라”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23일 19시 29분


김기현, 12주기 추도식서 "소통·통합 아쉬운 요즘"
민주당 "시급한 민생법안부터 '통 큰 소통' 하길"

더불어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인 23일 국민의힘이 정부여당의 ‘독주’를 지적하자 민생법안 처리 협조를 역제안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12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김 대행은 현장에서 “좀 더 개방적인 통 큰 소통과 진영논리를 넘어선 통합의 정신이 아쉬운 요즘 시점에 노 대통령님이 남긴 그 뜻을 우리의 이정표로 삼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정부여당의 국회운영 독주를 에둘러 비판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당 원내지도부와 함께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행보는 지역주의 타파를 꿈꾸며 통합과 소통을 강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에도 부합한다”고 호평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를 주춧돌로 삼아 앞으로 국회가 상생과 협력의 모습으로 대표되길 기대한다”며 “소상공인 지원법 등 민생 현안 처리가 시급하다. 김 원내대표의 표현대로 ‘통 큰 소통’을 이루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26일 예정되어 있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5월 국회에서 손실보상법, 사회연대기금법 통과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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