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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기도에 조직 만든 이낙연, 광주에 손 뻗는 이재명…‘안방 침투’ 불사
뉴스1
업데이트
2021-05-24 05:40
2021년 5월 24일 05시 40분
입력
2021-05-24 05:39
2021년 5월 24일 0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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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의 경기지역 지지모임 ‘신복지 경기포럼’은 23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출범했다(이낙연 캠프 제공)2021.05.23/뉴스1 © 뉴스1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서로의 홈그라운드인 광주·전남지역과 경기지역에 지역 조직을 출범하면서 각자의 세력 결집에 나서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의 경기지역 지지모임 ‘신복지 경기포럼’은 전날(23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2만1100여명의 경기지역 주요 인사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만명 이상의 발기인 숫자는 이재명 지사의 전국 지지모임 조직인 ‘민주평화광장’ 발기인 수 1만5000명을 뛰어넘는 규모라는 게 이 전 대표 측 설명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경기포럼을 비롯해 5월 초 광주(8일)와 부산(9일)에서 지역별 ‘신복지 포럼’을 발족한 상태로, 오는 21일과 22일에는 강원도와 충남 지역에서 각각 신복지 포럼을 개최하며 전국 조직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2일 오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정책토크쇼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5.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지사 측도 지난 12일 이해찬 전 대표의 ‘광장’을 확대 개편한 전국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을 출범했고, 13일에는 지역조직인 ‘경남민주평화광장’, 20일에는 ‘충북민주평화광장’을 각각 발족했다. 다음 달 1일에는 광주·전남 지역 민주평화광장을 구성할 예정으로, 지역 조직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안방인 경기지역으로, 반대로 이 지사는 이 전 대표의 홈그라운드인 광주·전남 지역으로 세를 넓혀가는 이유는 당내 경선 승리를 위해 지역의 일반 국민을 선거인단에 최대한 많이 등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낙연 캠프 측 관계자는 “아직 경선 룰이 확정이 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대의원과 권리당원이 50%. 일반국민이 50% 반영된다”라며 “선거인단 모집을 위해 조직 구축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민주평화광장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제일 중요한 싸움이 광주·전남”이라면서 “광주·전남에서 세를 모을 수 있다면, 본선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는 것이니 조직을 더 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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