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백신특위, 오늘 한미 파트너십·접종 예약률 제고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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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4일 06시 11분


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연구 개발 협력 MOU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청와대 페이스북) 2021.5.23/뉴스1
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연구 개발 협력 MOU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청와대 페이스북) 2021.5.23/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올해 2분기부터 시행되는 고령자 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등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예약률 제고 방안과 한미 간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등 전반적인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관련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송영길 대표도 직접 참석해 방역당국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기존의 ‘백신특위’를 ‘백신치료제특위’로 바꾸고, 위원장에 3선 전혜숙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송 대표는 취임 후 부동산 문제와 더불어 백신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백신치료제특위는 우선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관련 보고를 받고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정상회담에서 한미 간 포괄적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하고, 이를 위해 과학자와 전문가 및 양국 정부 인사들로 구성된 고위급 전문가 그룹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발족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 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된다. 현재 방역당국은 60~74세 고령층,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 및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0시 기준 예약자는 505만3000여명으로 전체 대상자(947만9387명)의 53.3%다.

특히 방역당국은 고령자들의 예약률이 점차 둔화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0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백브리핑에서 “고령자 접종 예약의 경우 지난 주말까지 인터넷이 40%를 차지하고, 콜센터·주민센터를 방문해 예약하는 비중이 과반”이라며 “이러다보니 (예약률이 빠르게 올라가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이번 주 접종률 증가 상황을 보면서 다음 주부터 어떻게 개선안을 마련할지 내부적으로 준비하겠다”면서 “백신 접종 인센티브 부여를 포함해 좀 더 적극적인 예약 참여 방안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필수인 만큼, 민주당은 백신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접종률 제고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관련 대책을 조속히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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