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1, 2위를 기록한 여론조사가 24일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긍정평가가 소폭 올랐지만, 부정평가가 여전히 50% 후반대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32.4%, 이 지사는 28.2%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3%로 3위에 올랐다. 이어 Δ홍준표 무소속 의원(4.5%) Δ오세훈 서울시장(4.1%) Δ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5%) Δ정세균 전 국무총리(3.1%) Δ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8%) Δ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3%)가 뒤따랐다. ‘적합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1.8%다.
윤 전 총장은 ‘대선후보 적합도’ 1위를 유지했지만, 지지율은 전주 대비 0.6%포인트(p) 감소했다. 60대 이상, 대구·경북, 가정주부, 자영업자, 보수성향층,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3040세대와 대전·세종·충청에서 6.0~15.0%p 지지율이 빠졌다.
이 지사는 지지율이 전주 대비 1.7%p 올랐다. 광주·전라, 화이트칼라, 진보성향층,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가장 높았으며 40대와 대전·세종·충청에서 각각 지지율이 8.6%p, 12.5%p 올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긍정평가 37.2%, 부정평가 58.6%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0.7%p 늘고 부정평가는 2.3%p 줄었다.
이번 조사는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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