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앞서가고 있는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간 신경전이 볼만하다.
24일 나 후보는 지지율 선두에 오른 돌풍의 이 후보를 겨냥해 자신은 ‘화물차’, 이 후보는 ‘빨간 스포츠카’에 비유했다. 짐을 잔뜩 싣고 대선이라는 험하고 좁은 길을 가려면 화물차라야지 자기만 탄 채 멋만 잔뜩 부리는 스포츠카로는 곤란하다는 비판이 담긴 말이다.
그러자 이 후보는 자신의 차는 짐이 아닌 사람을 싣는, 매연도 없는 전기차라며 나 후보를 받아쳤다.
나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후보 관련 질문을 받자 “이번 당대표는 사실은 멋지고 예쁜 스포츠카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정말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을 끌고 좁은 골목길을 가야 된다”며 “보기 좋은 것하고 일을 잘하는 부분을, (국민과 당원들이)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이 후보를 저격했다.
이 말을 접한 이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올초에 주문 넣은 차는 전기차다”며 “매연도 안나오고 가속도 빠르다”고 했다.
누구처럼 연식이 오래 돼 매연을 뿜지도 않을 뿐더러 일이 생기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이 후보는 “전기차 전용플랫폼이라 내부공간도 넓어서 많이 태울 수 있는 아이오닉5다”며 “원할 때는 내 차의 전기를 다른 사람을 위해 뽑아줄 수 있는 V2L기능도 있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깨끗하고, 경쾌하고, 짐이 아닌 사람을 많이 태울 수 있고, 내 권력을 나누어줄 수 있는 그런 정치하겠다”라며 자신은 짐을 싣는 화물차가 아닌 사람을 싣고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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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4 10:52:38
유승민이 어떤놈인지 자유우파 국민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이런 개같은놈이 국힘당내에서 계파를 형성하고 국힘당을 한발자국도 앞으로 못나가게 가로막고 있다! 이놈의 똘마니놈들인 김웅과 이준석이라는 놈들은 자기당을 스스로 부정하는 '탄핵은 정당했다'고 개소리를 짖고있다!
2021-05-24 14:47:49
나경원 고향 전라도 이준석이.낫다
2021-05-24 13:09:00
전기차? 갈길 험난한 대선 목적지까지 가긴 적합하지 않는 물건일거 같은데 끝 없는 말장난 비유 하곤 정신차리자 언론에휘돌리고 선동당하지말고 살아온 상식으로 판단하자 광우병 수입산 쇠고기 난동 탄핵 촛불난동 기억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