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후발 주자라 아직 조직 미비하지만 고무되고 희망적”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24일 12시 25분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경남 의창구 사림동 경상남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5.24/뉴스1 © News1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경남 의창구 사림동 경상남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5.24/뉴스1 © News1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남 기자 간담회’를 열고 “후발 주자여서 아직 조직은 미비하지만 (경남도민들이)함께 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대통령 선거 관련 질의에서 “처음 3·15기념식 참석 이후 정치적 경남 방문은 2번째다”며 “지난번 방문보다 이번에 반응이 훨씬 좋다. 고무되고 희망적인 느낌을 받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남의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부동산 문제는 수도권에서 발생한다”며 “정부는 대규모 공공임대 주택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주거 취약계층은 주거 안정을, 중산층은 적정가격에 아파트를 구매할 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진주에 본사를 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2~3개 자회사로 분할하는 안에 대해서는 “LH공사의 핵심 사업·역량, 이 부분은 유지되고 존속돼야 한다”면서 “핵심 사업이 아닌 부분은 별도의 자회사를 만들든, 적정한 회사에 그런 기능을 넘기든 그런 걸 통해 제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담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대해 Δ미사일 주권 회복 Δ한국과 미국의 원전 동맹 Δ코로나19 백신 생산 등을 큰 성과로 꼽았다.

특히 두산중공업 등 원전 관련 기업들이 많은 경남에는 ‘청신호’로 평가했다. 한국과 미국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애초 정부의 탈 원전 정책과 기조가 다르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는 “탈 원전 정책이라는 것은 내용과 맞지 않는 이름을 지은 것”이라며 “대한민국에 탈 원전 정책은 없고, 에너지 전환 정책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오후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할 예정이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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