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윤석열 직격…“그런 인기는 오래가지 않는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25일 09시 30분


이해찬 '이재명 지원설'에는 "와전된 것이라 들었다"
"이낙연은 대변인 전문…저는 정책위의장 여러번"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원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제가 듣기로는 누구를 편드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와전된 것이라 들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24일 밤 MBN 판도라 인터뷰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좀 지켜보면 알겠죠. 섭섭하거나 그러는건 너무 작은 사람이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 이 지사에 대해선 “아주 정치감각이 뛰어나고 추진력도 있어서 우리당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하며 “제가 당 대표로 (성남시장에) 공천을 했다. 당선 안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미래를 보고 꿈나무라 생각했다”고 했다.

또다른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신거 같은데 많이 다르다”며 “(이 전 대표는) 대변인 전문이신데 저는 정책위의장을 여러번 했다. 같은 듯 하지만 완전히 다른 케이스”라고 했다.

야권 대선주자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대통령이 되려면 우선 위기극복 능력이 있어야 하고 포용력과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국민들이 대통령 감을 뽑을 때 저 사람이 미래에 뭘 할 수 있냐는 잣대로 본다면 그렇게 강적은 아니다”며 평가절하했다.

이어 “그분이 인기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 인기가 자기가 성과를 내서 쌓인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닌 반사이익 성격이기 때문에 원래 그런 인기는 오래가지 않는다”며 “때가 되면 사그라들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윤 전 총장이 검찰개혁의 몸통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선 “사실이다. 대통령께서 가장 기대했던 첫번째 직무가 검찰개혁을 제대로 하라는 것이었는데, 제대로 못했다. 임면권자는 임기를 채우길 바랬는데 중간에 걷어차고 나왔다”며 “검찰개혁 관련해선 무슨 소리를 들어도 그 분은 할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