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향해 “보수의 2030 세대확장 훼방 놓지 말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의원님, 보수의 2030 세대확장 훼방 놓지 마십시오! 홍준표 의원이 이준석 돌풍을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폄하하며 실험정당 안 된다고 했다. 참 옹졸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에서는 꿈조차 꾸지 어려웠던 2030 세대확장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낸 후배 정치인에게 박수를 보내도 모자를 판에 어떻게 비난만 하시나. 보수의 세대확장 훼방 놓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그는 “세대확장 실험은 이미 성공했다. 지난 서울과 부산 재보궐선거 승리로 이미 실험결과 리포트가 나왔다. 현실의 일이다. 그런데 그 결과조차 부정하고 관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홍의원이야말로 세대확장과 정권교체의 훼방꾼에 지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은 지난 4년간의 선거를 통해 우리당의 혁신과 변화를 요구했다. 이런 민심이 이준석 돌풍의 원동력이자 이번 재보궐선거 승리의 비결이다. 우리당은 홍의원이 이끌던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최고위원이 총 8명이 등록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후보 경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을 두고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며 “대선을 불과 10개월 앞둔 이 중차대한 시점에 또다시 실험 정당이 될 수는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