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더 이상 민주당 개혁 견인할 일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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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6일 09시 25분


심상정 전 대표. 동아일보
심상정 전 대표. 동아일보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가 26일 정부 여당을 비판하며 “더 이상 민주당의 개혁을 견인할 일은 없어졌다”고 말했다.

심 전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저희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문재인 정부 왼쪽에서 과감한 개혁을 견인하라’는 촛불시민의 뜻을 받들어서 정말 헌신적으로 도왔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심 전 대표는 “이번 4·7 보선에서 나온 결과처럼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이 개혁 세력이 아니라 기득권 세력이 된 것 아니냐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었다고 본다”며 “이제는 정의당이 부동산 실패와 또 청년의 좌절, 이런 민생 과제를 갖고 우리사회 변화를 위해서 주도적으로 최선을 다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이 25일 의원총회에서 보고한 ‘재보궐 이후 정치지형 변화 분석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민주당의 최초 연상 이미지는 파랑(10%)에 이어 내로남불(8.5%), 진보·극진보·강성진보(6.5%) 문재인(6.0%)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무능하다(2.4%), 거짓말(1.8%), 성추행·성추문(1.5%)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잇따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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