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6일 북한이 다시 협상의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개최된 ‘서해 5도 입법 토론회’ 영상축사를 통해 “북한이 다시 협상테이블로 나오고 남북 간에도 대화와 협력의 공간이 열릴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모아 열심히 뛰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 개최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남북 대화와 협력에 지지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남북관계와 북미대화의 선순환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전돼갈 수 있는 중요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을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하는 이 시기”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장관은 “비무장지대(DMZ)와 서해 5도에서 일시적인 긴장 완화가 아니라 ‘평화의 제도화’를 일궈내야 한다”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이 일상의 평화를 누리며 생업에 안심하고 종사할 수 있도록, 어민들은 서해와 한강하구를 자유로이 왕래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평화의 제도화라는 튼튼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우리는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며 “서해를 풍요와 평화의 바다로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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