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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세균 “日 올림픽지도에 독도 삭제 거부 시 올림픽 불참도 강행해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26 20:05
2021년 5월 26일 20시 05분
입력
2021-05-26 20:03
2021년 5월 26일 20시 03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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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정세균 전 국무총리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일본 정부에 “일본 올림픽지도에 표기된 독도를 삭제하라”며 “우리 정부는 일본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올림픽 불참’ 등 수단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26일 페이스북에 ‘독도는 우리 땅입니다. 그냥 우리 땅이 아니라 40년 통한의 역사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역사의 땅입니다’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과거 연설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독도는 불가역적 대한민국 영토”라고 강조했다.
25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지도를 수정하라는 한국 정부 요구를 재차 거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로서 일본 측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상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2021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관련 상황을 주시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앞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전국 지도에서 시마네(島根)현 위쪽, 독도 위치에 해당하는 곳에 작은 점을 찍어 독도가 마치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시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2019년 7월 일본 측에 항의하고 삭제를 요구했지만 일본 측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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