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영향…文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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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8일 10시 56분


한국갤럽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뒤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뒤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2주 연속 상승해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미 정상회담 영향으로 긍정평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5월 4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률은 37%, 부정률은 52%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지난주 대비 직무 긍정률은 3%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6%포인트 하락했다. 직무 긍정률은 5월 2주차 32%→5월 3주차 34%→5월 4주차 37% 순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 긍정-부정률 격차도 15%포인트로 좁혀졌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30%)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처’(2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북한 관계’,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순이었다.

‘코로나19 대처’가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를 다른 이유(외교/국제 관계)에 내준 것은 15개월 만이다. 최근 문 대통령이 미국에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영향으로 보인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 29%,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0%, ‘코로나19 대처 미흡/내로남불’ 5%, ‘인사(人事) 문제’ 4% 등이 지적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7%,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7%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하면서 1%포인트 오른 국민의힘과 격차를 7%포인트로 벌렸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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