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내정하는 등 3명의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아울러 자치발전·제도개혁비서관 등 비서관급 5명도 교체했다. 임기 마지막을 함께 할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서 기존 인물을 재기용하거나 내부 승진 인사를 통해 임기 말 국정 안정화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박 전 청와대 대변인,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 부총장, 경제보좌관에 남영숙 주노르웨이 대사를 각각 발탁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박 신임 소통수석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물러난 지 3년 4개월 만에 소통수석으로 승진해 청와대로 복귀하게 됐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자치발전비서관에 이신남 제도개혁비서관을, 제도개혁비서관에는 윤난실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을,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 서영훈 현 선임 행정관을 각각 기용했다. 문화비서관은 이경윤 아시아문화원 민주평화교류센터장을 발탁했고, 여성가족비서관에는 정춘생 민주당 공보국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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