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중 1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속도라면 6월까지 1300만 명 이상의 접종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예약률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순서대로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계신 국민들과 함께, 접종센터와 보건소,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수고하시는 의료진들과 일선 공무원들,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부터 시작한 ‘잔여 백신 예약서비스’를 언급하며 “백신 접종률을 더욱 높이고, 아까운 백신이 조금이라도 버려지는 일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백신 도입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보다 많은 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이라며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로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백신도 빠른 시일 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부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오히려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며 “일정 시기까지는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임을 명심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정부는 일상회복의 그날까지 방역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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