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39.8%, 나경원 17.0%…野지지층은 50%가 ‘이준석’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31일 12시 09분


이준석, TK·PK서도 강세…男, 48.1%가 지지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나경원 전 의원의 지지도를 두 배 이상 앞선 것으로 31일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선호도는 50.1%로 과반을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28~29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질문한 결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39.8%의 지지를 확보했다.

나 전 의원은 17.0%, 주호영 의원은 3.4%를 각각 기록했다. 홍문표 의원은 3.2%, 조경태 의원은 2.4%로 뒤를 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6.2%로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50.1%를 기록하며 과반을 차지했다.

나 전 의원은 29.5%로 이 전 최고위원의 뒤를 이었다. 주 의원은 5.2%, 홍 의원은 2.8%, 조 의원은 2.4%를 각각 차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는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답변을 한 이들이 7%로 대폭 줄며 나 전 의원, 주 의원 등의 지지도가 상승한 모습이다. 그러나 홍 의원과 조 의원의 적합도 수준은 지지층 사이에서 오히려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45.3%, 나 전 의원이 17.9%, 주 의원이 1.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38.9%, 나 전 의원은 19.9%, 주 의원은 4.9%를, 부산·울산·경남(PK)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39.5%, 나 전 의원은 15.5%, 주 의원은 3.0%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48.1%가 이 전 최고위원을, 16%가 나 전 의원을 지지했다. 여성은 31.7%가 이 전 최고위원이, 17.9%가 나 전 의원이 대표에 적합하다고 답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정기 여론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및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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