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이르면 다음주(6월7일)부터 30세 미만 장병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30세 미만 장병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번 주에 (백신을) 수송해 행정적 절차를 거치면 다음 주엔 (접종이)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0세 미만 (코로나19)백신 접종은 현재 다음 주부터로 계획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 개발 백신이 접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지닌달 28일 30세 이상 장병·군무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개발) 접종을 시작해 이달 28일 현재까지 총 11만6772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는 군내 3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13만2000여명 대비 88.1%에 이르는 것이다.
AZ백신은 최대 12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 받아야 한다. 군내 30세 이상 인원에 대한 AZ 백신 2차 접종은 7월14일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 30세 미만 장병 등 41만여명의 경우 AZ 백신 접종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희귀 혈전증) 우려 때문에 AZ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아직 접종이 시작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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