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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익표, 이준석 돌풍에 “10년 전 유럽도 극우화 겪어…새롭지 않아”
뉴스1
업데이트
2021-06-01 11:19
2021년 6월 1일 11시 19분
입력
2021-06-01 11:19
2021년 6월 1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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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 News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 대해 “책을 비판하기보다는 조 전 장관의 책에 대한 팩트 체크를 하는 게 우선”이라며 “책이 나온 것 자체를 비판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조국 사태 후) 2년쯤 되어 가는데 그때 있었던 시간을 꼼꼼하게 복기해볼 필요는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 전 장관이 표현의 자유와 정치적인 의사를 밝힐 입장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유불리로 따질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야당에 불고 있는 ‘이준석 돌풍’에 대해서 “우리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고 국민의힘이 쇄신해서 건강한 정당이 되면 나쁘지 않다”면서도 “이준석 현상이 그렇게 새삼스럽거나 새롭지 않다. 이미 예상됐던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이유로 10여년 전 유럽의 정치 상황을 꼽으며 “유럽이 장기불황과 청년실업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 극우화 현상”이라며 “이준석 현상이라는 게 어느 정도는 우리 사회에 경제적 불평등, 양극화 그리고 젊은 세대의 불만들이 집약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가 대표가 되면 잘했으면 (한다). 우리 사회의 긍정적 에너지로 바꿔줬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은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여권에서 논의 중인 하반기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에 대해 “확정된 건 아니고 그런 논의가 있는 것 같다”며 “전반기에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할 당시 ‘방역 상황이 좋아지면 적극적으로 그때 추진하겠다’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야기하셨다”고 했다.
이어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고 있어 재정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최소한 나빠지지 않을 것 같다”며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승수효과가 매우 컸다. 정책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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