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카페 ‘하우스’ “대한민국 7인의 대통령 세미나” 개최
하우스 측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서한, 노재헌 씨도 초청 예정”
현역 의원들이 참여하는 전직 대통령 7인에 대한 성과평가 세미나 주최 측이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아들 노재헌 씨도 초청할 예정인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이달 8일부터 1주일 간격으로 7주 동안 ‘2022년 대선 특별기획-기적의 나라 대한민국, 7인의 대통령’ 세미나를 하우스 카페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8일 첫 세미나에는 충남대 이택선 박사가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14일에는 전상인 서울대 교수가 박정희 전 대통령, 22일에는 황태순 정치 평론가가 전두환 전 대통령, 29일에는 윤평중 한신대 교수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다음 달 6일에는 명지대 김형준 교수가 김영삼 전 대통령, 다음 달 13일 서울대 강원택 교수가 노태우 전 대통령 강의를 진행한다. 다음 달 20일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세미나는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하우스 측은 이번 세미나에 평가 대상인 7명의 대통령 직계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보내 초청할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 본인이 생존한 경우에도 초청 대상에 포함했으나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 와병 중이라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을 초청할 계획이다. 하우스 측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으로 등기우편을 보내 행사 설명자료를 보낸 데 이어 정식 초청 서한도 발송할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답이 없어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 원장과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등에겐 이번 주중 초청을 할 예정이며,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는 영상 축사를 할 예정이다. 노 원장은 수년 동안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아버지를 대신해 5·18민주묘지 등 광주를 찾아 사죄했고, 이번 행사에서 이와 관련한 공개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백경훈 하우스 사무국장은 “시대적 과제에 도전한 지도자들의 존재, 대통령들의 성취를 공유하고 ‘그늘’도 살펴 지혜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라며 “전직 대통령과 직계가족을 일체 배제 없이 모두 초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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