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은 김오수 신임검찰총장은 이튿날까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1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김 총장은 바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김 총장은 대검찰청 현관으로 들어서면서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혔다. 검찰총장 후보자시절 서울 고검으로 출근할 때는 첫날을 제외하고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 출근한 바 있다. 이튿날인 2일 김 총장은 이른 아침 대검 간부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는 “나라위해 헌신하신 애국충정 받들어 국민중심 검찰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박범계 법무부장관에게 인사차 과천 법무부 청사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면담자리에서 “검찰 구성원들의 우려를 들었다”며 “검찰 구성원들 걱정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사협의를 위해 3일 박 장관과 다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