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총장 사퇴한 날, 공군 조종사 12명 음주하다 적발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8일 15시 23분


학생조종사들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이 성추행 피해 여군 중사 사망 사건에 책임지고 사퇴한 날, 공군 조종사 12명이 술을 마시다 적발됐다.

공군은 8일 “지난 4일 저녁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 소속 학생조종사 12명이 단독비행을 무사히 마친 것을 자축하기 위해 저녁식사를 겸해 허가되지 않은 모임 및 음주(총 7병)를 하던 중 부대 통제관에게 적발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공군은 “3훈비 감찰안전실은 적발된 학생조종사들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과 학생조종사 생활예규 위반으로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훈련비행단은 코로나19 방역 위반으로 물의를 빚어온 부대다. 단장인 김모 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음주 회식을 수차례 개최했다. 김 준장은 간부 20여명과 함께 축구를 할 당시 일부 간부들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김 준장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아내를 주말마다 부대 내 골프장으로 불러 참모들과 골프를 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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