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출범한 공정과 상식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의 한계를 지적하는 내용의 세미나를 열고 두 번째 공개 활동에 나섰다. 상임대표인 정용상 동국대 명예교수는 인사말에서부터 “정치권의 국가 경영 철학 부재, 국가 지배 구조의 비민주성, 헌법 수호 정신의 약화에 따른 반법치 몰법치 역법치가 자행되면 불공정이 사회 전반을 뒤덮고 있다”며 현 정부에 날을 세웠다. 정원석 소상공인연합회 본부장은 ‘불공정 경제의 정상화 방안’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공정과 상식은 14일 에너지 정책, 28일 외교·안보 정책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이어갈 계획이다. 포럼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의 참석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다.
국민의힘 당내 대선 주자들은 윤 전 총장의 등판을 촉구하며 견제구를 날리기 시작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국민과 정치가 직접 소통해야 하는 시대”라며 “간접적으로 누구에 의해 대신 전달하고,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건 하루 빨리 탈피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대선 출마 여부 및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시기 등에 대한 윤 전 총장의 명확한 본인 메시지가 없이 측근들의 서로 다른 얘기들만 난무하는 상황을 지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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