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대·갑판 확장’ 경항모 新모형 공개…일반 전투기도 염두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9일 15시 53분


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1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중공업 부스에서 경항공모함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이 행사는 7개국 120개사가 참가해 세계 조선해양산업과 해양방위산업 기술을 선보인다. 2021.6.9/뉴스1 © News1
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1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현대중공업 부스에서 경항공모함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이 행사는 7개국 120개사가 참가해 세계 조선해양산업과 해양방위산업 기술을 선보인다. 2021.6.9/뉴스1 © News1
‘스키점프대’와 ‘갑판 확장형’의 특징을 가진 경항공모함(CVX) 모형도가 일반인에 공개돼 눈길을 끈다.

CVX는 수직이착륙형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모를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획득하는 사업으로서 방위사업청은 내년부터 오는 2033년까지 약 2조3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9~12일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BEXCO) 부산에서 개최 중인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스키점프대 등의 특징을 갖춘 경항모 모형을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배수량 3만톤급 전장 270여m, 전폭 60여m인 이 함정은 해군이 공개한 경항모 보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10여m, 20여m 늘었다.

특히 스키점프대를 갖춤에 따라 일반 전투기의 이착륙도 고려했다는 관측이다. 현재 경항모에 탑재될 함재기로는 수직이착륙 기능을 가진 미국산 F-35B ‘라이트닝2’ 스텔스전투기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모형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비행갑판 폭을 넓힘에 따라 톤수가 적음에도 항공기 배치 공간을 최대한 더 확보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 전문가는 “경항모는 톤수가 작아 보통 헬기와 수직 이착륙기를 주로 탑재한다”며 “이번 모형도는 사실상 일반 항모에 가깝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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