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4%p 급등해 35.5%…이재명 27.7%과 오차밖 격차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14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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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주만에 급등해 7.8%p 격차…'대권행보' 효과?
범진보, 박용진 6.1% 3위…추미애·정세균 제쳐
범보수, 尹 33.3% 홍준표 9.8% 유승민 7.5% 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오르며, 2위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 35.5%, 이재명 지사 27.7%로 나타났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2.6%, 홍준표 무소속 의원 4.1%, 오세훈 서울시장 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6%, 심상정 정의당 의원 2.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2%, 정세균 전 국무총리 1.8%, 유승민 전 의원 1.4% 등의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7%,‘ 적합 후보 없음’과 ‘잘 모름’은 5.2%였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모두 전주 대비 올랐지만, 윤 전 총장은 4.4%포인트 급등한 반면 이 지사는 1.6%포인트가 오르는 데 그쳐 양자간 격차는 7.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3.1%포인트)으로 벌어졌다.

최근 측근을 통한 ‘전언’ 정치로 관심도를 끌어올린 데다가 지난주 우당 이회영 기념관 창립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사실상 공개리에 ‘대권 행보’를 시작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의 경우 전주 대비 ▲60세 이상(51.9%, 8.8%포인트↑)과 ▲대전·세종·충청(39.8%, 10.1%포인트↑), ▲서울(41.1%, 9.1%포인트↑), ▲부산·울산·경남(44.8%, 9.1%포인트↑)에서 크게 올랐다.

이 지사는 전주 대비 ▲광주·전라(38.6%, 7.2%포인트↑)에선 오른 반면 ▲대전·세종·충청(22.7%, 6.5%포인트↓)에선 떨어졌다.

범진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지사가 31.6%로 선두인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 15.0%, 박용진 의원 6.1%, 추미애 전 장관 5.5%, 심상정 의원 4.8%, 정세균 전 총리 4.2%, 이광재 의원 2.5%, 김두관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가 각 1.2%, 최문순 강원지사 0.9% 등의 순이었다. 적합후보 없음은 16.4%였다.

특히 박용진 의원의 경우 여야 적합도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범진보 후보군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이지만 추미애 전 장관과 정세균 전 총리를 제치고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범보수권에선 윤 전 총장 33.3%, 홍준표 의원 9.8%, 유승민 전 의원 7.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5%, 오세훈 시장 5.5%, 원희룡 제주지사 3.3%, 최재형 감사원장 3.1%, 황교안 전 대표 1.6% 순이었고 적합후보 없음은 20.4%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40.4%, 부정 56.2%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8%, 더불어민주당 31.7%, 국민의당 8.7%, 열린민주당 4.8%, 정의당 4.6% 순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13.7%였다.

이번 조사는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100%)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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