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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DJ 적자’ 이낙연·정세균 “동시대 축복…김대중 정신으로 부강”
뉴스1
업데이트
2021-06-14 16:29
2021년 6월 14일 16시 29분
입력
2021-06-14 15:49
2021년 6월 14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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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전 국회의장(왼쪽부터)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을 방문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2021.6.14/뉴스1 © News1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4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적자 경쟁에 나섰다. 두 주자는 모두 김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역사의 지도자”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역사의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과 동시대를 살았다는 것은 우리 세대의 축복”이라며 “우리 다음 세대는 역사를 통해서나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생각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러나 우리 세대는 당신의 꿈과 권한, 성취와 좌절 그 모든 것이 우리 삶의 일부였다”며 “앞으로 시간 나는 대로 사저 기념관에 들러서 느슨해진 제 자신을 채찍질하고 그때 그 마음을 다시 되살리는 그런 경험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기념관으로 바뀐 사저를 들어서니 지난 기억으로 감회가 새롭다”며 “‘정동지 어서 오시오’(라며) 대통령께서 금방이라도 뛰어나와 덥석 제 손을 잡아주실 것만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념관 안으로 들어서자, 97년 대선 이후부터 국가 환란이라고 불렸던 IMF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신 대통령님과 함께했던 시절이 생생하게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제2의 IMF 환란에 버금가는 국가위기 상황이다. (김 전)대통령의 애민정신과 준비된 리더십, 남북화해협력을 향한 끊임없는 열정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며 “김대중 정신으로 강한 대한민국 경제로 부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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