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선언’ 하태경 “법무부 폐지하고, 검찰총장 직선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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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5일 09시 36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뉴스1 © News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뉴스1 © News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과학과 지성이 몰상식과 괴담을 이기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하태경TV’에서 출마선언문을 통해 “‘조국 사태’와 ‘추미애-윤석열 갈등’을 지켜보면서 한국 정치의 고장난 계산기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앞으로 큰일이 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대선 공약으로 검찰총장 국민 직선제와 ‘21세기 장보고 프로젝트’ 및 행정구역 개편 단행 등을 제시했다.

하 의원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검찰을 사이에 두고 ‘내편 무죄, 네편 유죄’의 저질 공방을 벌이는 소모적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검찰총장 직선제를 도입해서 대통령의 검찰을 국민의 검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검찰총장을 임명하면 검찰은 국민 여러분께 충성할 것”이라며 “법치 파괴의 총본산으로 전락한 법무부는 폐지하겠다. 꼭 필요한 법무행정은 법제처와 통합한 법무행정처를 만들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21세기 장보고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한국 경제의 고질병인 저성장 문제의 해법은 국경 너머에 있다”며 “획기적인 과학기술 투자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K-경제협력벨트를 구축해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확장하겠다”고 공언했다.

하 의원은 “지금 상태를 방치하면 대한민국은 수도권만 있고 지방은 없는 기형적 나라가 될 것”이라며 “‘조선8도’에서 기원한 현행 17개 시·도체제를 폐지하고 광역단위 메가시티를 육성하는 행정구역 개편을 단행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국가미래전략사업들을 지방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겠다”며 “경제력을 분산시키는 ‘다핵 개발 프로젝트’로 지방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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