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조만간 대선 출마 선언할 상황”…출마 시사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15일 15시 22분


민주당 경남도당 지역위원장 및 상설위원장 간담회서 밝혀

지난 14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던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을)이 15일에는 경남 창원을 찾아 조만간 대선 출마를 선언할 뜻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경남도내 지역위원장 및 상설위원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저의 출판기념회에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공식 대선 출마 선언은 아니었지만 출판기념회를 신문과 방송에서 사실상 출마 선언한 것처럼 보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 일정이 확정이 안 되어서 논란은 있지만 오늘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인터뷰에서 ‘경선 일정을 연기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 것을 확인 중”이라며 “초선 의원들도 오늘 모임을 갖고, 대선 경선을 연기하는 방안을 의견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선 경선 후보 등록 일정에 대해 “역산해보면 6월21일 정도에 하지 않겠냐는 건데 현실적으로는 6월23~25일 정도 후보 등록 절차가 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어쨋든 경선 일정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서 금명간 정리를 해서 출마 선언을 해야할 상황”이라며 “경남에서 활동을 하다가 중간에 김포에 갔고, 다시 경남에 복귀를 하면서 송구스럽지만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영남 민주개혁세력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2012년과 지금과 달라진 점은 12년에는 무조건 김두관 깃발을 꽂아야 된다는 생각이 강했다면 2021년은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제가 해야할 역할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갖고, 영남 민주개혁세력의 큰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위원장들께 출마하게 됐다는 사실을 미리 의논드려야 하는데 못했다”면서 “(현재 대선 경선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말씀 드리고, 위원장들이 제게 해주고 싶은 말씀을 듣고 싶어서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창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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