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일주일새 2차례 호남행…18일 전주서 경제·일자리 챙긴다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16일 09시 03분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14일 오전 광주 동구청에 마련된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14/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14일 오전 광주 동구청에 마련된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14/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일주일새 호남을 두 차례 방문해 진정성 있는 ‘호남 챙기기’에 나선다.

16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18일 전북 전주를 방문해 호남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의 문제를 두고 지역 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취임 후 첫 공식일정 행선지 중 하나로 광주를 택했다.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하는 방식이었지만 보수당 대표가 첫 공식 일정에 광주를 넣었다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했다.

이 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기현 원내대표가 한 것처럼 역사와 과거에 대한 그런 겸손한 자세를 보임으로써 호남과 호남의 젊은 세대의 미래를 같이 이야기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며 호남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이 대표가 호남을 다시 방문해 호남의 미래와 젊은 세대 등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이 대표는 먼저 전북을 행선지로 정했다. ‘호남동행’을 이끄는 당 국민통합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은 통화에서 “이 대표가 호남과 함께 하려는 의지가 매우 크다”며 “이번 전주 방문에서 지역의 실질적인 발전 방안 등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방문에는 ‘호남동행’ 의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제2호남지역구 갖기의 일환으로 ‘호남동행’을 추진했다.

경기 평택을이 지역구인 유의동 의원은 지난 3월 전북 무주군을 방문해 황인홍 군수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부산 중구·영도구가 지역구인 황보승희 의원은 전남 곡성을 찾아 유근기 곡성군수를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충남 서산·태안의 성일종 의원은 지난해 예산 편성 기간, 제2지역구인 전북 순창군의 예산 확보를 위해 여당 소속인 예결위원장과 간사에게 협조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장제원·하태경·김은혜·김예지 의원 등 광주를 배정받은 의원 8명은 5·18 단체들과 만나 관련 법안 통과에 힘을 보탰다.

당 관계자는 “이번에 전주를 방문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광주를 공식방문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