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법이 뚜렷하지 않고 추상적이고 비유적"
"윤석열, 21세기 시대정신 뭔지 내놓아야"
"안철수, 윤석열 입당 전에 빨리 들어와야"
"경제 위해 '성공한 김우중식 대통령' 나와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너무 자신감이 없는 것 같다”며 “화법이 뚜렷하지 않고 추상적으로 하거나 비유적으로 말한다. 국민들이 잘 못 알아듣게 말한다”고 지적했다.
대권 출마 의사를 밝힌 하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가 사실은 윤석열 1기다. 안철수 신드롬이 확 떴다가 점점 저물었던 이유가 그런 모호한 화법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과 제대로 소통을 하지 않고 선문답 하듯이 나중에 더 피해나가려고 한다”며 “그런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공정은 20세기의 기본 가치고 21세기에는 공기와 같은 것”이라며 “윤 총장도 21세기의 시대정신이 뭔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와 자신의 비전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8월 전에 입당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하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타이밍을 한번 놓친 게 이번에 미리 입당을 했으면 서울시장이 됐을 것이다. 이번에도 미리 빨리 입당했으면 안철수 대표가 당대표 됐다”며 “그래서 윤 전 총장이 입당하기 전에 빨리 들어오는 게 맞다”고 말했다.
대선 주자로서 자신의 비전에 대해서는 “오로지 성장을 위해 제 모든 임기를 매진하겠다”며 “사실 박정희 정부 때 가장 평등했다. 고성장 때 더 나은 평등이 이뤄졌다. 전두환 정부 때 굉장히 성장을 많이 하지 않았나. 성장을 많이 하고 나서 불평등이 완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정희 정부 때 연 7~8% (성장) 하지 않았나”라며 “저는 한 4~5%까지 할 수 있다고 본다. 지금 한 2%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체념하는 분위기에는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진출 경제, K경제로 세계 곳곳에 우리나라의 산업기지를 만들어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고민을 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전 세계를 누비면서, 성공한 김우중식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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