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에도 계속되는 조리업무로 못 쉬는 조리병들을 위해 주말과 휴일에는 장병들이 선호하는 완제품 형태 간편식(찌개류·즉석밥·반찬류 등)이 제공된다.
급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조식에는 장병들이 선호하는 간편 뷔페형 조식이 시범 운영된다.
아울러 장병들이 중·고교 시절 학교급식을 경험한 세대인 점을 감안해 전방부대에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eaT)이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이란 학교가 식재료 공급업체를 선정·계약하는 전자조달방식이다. 이 제도를 적용하면 경쟁방식으로 계약업체가 선정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수산물 전자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2010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해왔다.
후방부대에서는 현재 육군 부사관학교 1개 식당에서 운용 중인 민간위탁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올 후반기부터 10여개 부대에서 확대 시행된다.
국방부는 “이미 조달된 식재료를 바탕으로 메뉴를 편성하는 방식에서 장병 선호를 우선 고려한 메뉴편성과 이에 따른 식재료를 조달하는 체계로 바꾸겠다”며 “조달방식 또한 수의계약으로 조달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학교·민간급식처럼 다수의 농협과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경쟁체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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