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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출마 하태경 “靑·국회 포함 수도 세종시로 이전” 공약
뉴시스
업데이트
2021-06-17 15:18
2021년 6월 17일 15시 18분
입력
2021-06-17 15:17
2021년 6월 17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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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만 세종시 가잔 민주당 주장은 꼼수"
"대선과 동시에 수도이전 국민투표 하자"
"尹 선대위원장 역할 해준 추미애에 감사"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공약으로 수도 세종시 이전을 내세웠다.
하 의원은 이날 세종시 노무현 기념공원에서 공약 발표회를 갖고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수도와 함께 출발해야 한다”라며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수도 이전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하자”라고 제안했다.
그는 “하태경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수도는 세종시”라며 “청와대와 국회 모두를 세종시로 옮겨 지방균형발전의 새판을 짜겠다”라고 했다.
이어 “서울과 수도권에 사람, 자본, 권력을 초집중시키는 개발연대의 발전전략은 이미 수명을 다했다”며 “이 상태로 계속가면 대한민국은 수도만 있고 지방은 없는 기형적 나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다핵화 전략, 지방도시 집중개발 전략으로 지방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려야 하며, 그 첫 단추가 세종시로 수도를 완전 이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국회만 세종시로 옮기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선 “수도이전 논란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위헌 상태에 있는 국민투표법을 연내에 개정해 대선과 동시에 수도 이전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여야에 모두 제안했다.
하 의원은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는 노무현 대통령처럼, 경제는 박정희 대통령처럼해 ‘보수의 노무현’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윤 전 총장 덕분에 정권교체가 가능하단 확신이 생겨 고마운 마음”이라며 “더 고마운 분은 윤 전 총장 선대위원장 역할을 해준 추미애 전 장관”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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