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도 30%는 올해 재보궐선거 직후(4월 셋째 주)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며,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에 해당한다.
과거 국민의힘 계열 정당 지지도가 30%대를 기록한 것은 2016년 10월 첫째 주(당시 새누리당 30%)가 마지막이었다. 지난 2017년 5월 현 정부 출범 후 정당 지지도 흐름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치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56%, 최저치는 올해 5월 둘째 주 28%다.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0·40대에서 40% 내외,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5%,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2%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6%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0%, 국민의힘 27%로 비슷하며 31%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35%-더불어민주당 27%, 여성은 더불어민주당 34%-국민의힘 26%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난 3월 월간 통합 기준으로 보면 남녀 모두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5~27%로 비슷했으나, 4~5월에는 남성에서의 양당 지지도가 비슷해지면서 성별 차이가 커졌다.
최근 4주간 대통령 직무 평가는 거의 변함없으며, 이는 지난해 12월~올해 3월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령별 긍정·부정평가율은 18~29세(이하 ‘20대’) 31%-56%, 30대 43%-50%, 40대 49%-42%, 50대 40%-53%, 60대 이상 32%-59%를 기록했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8%가 부정적이다.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앞섰다(긍정 26%, 부정 54%).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율은 진보층에서 64%, 중도층에서 35%, 보수층에서 17%다.
긍정평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8%), ‘외교/국제 관계’(2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4%), ‘복지 확대’(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코로나19 대처 미흡’(7%), ‘북한 관계’(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인사(人事) 문제’(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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