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윤석열 기다리다 국민들 지쳐…안철수는 과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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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1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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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강력한 범야권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완벽주의’ 성향을 지적했다. 또다른 경쟁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이미 끝났다’라고 혹평했다.

하 의원은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은 완벽주의가 있는 게 아닌가. 조금 빈틈이 있더라도 (대선 판에) 빨리 나와야 한다”며 “국민들이 기다림에 지쳐가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자기 캠프에 경제, 일자리 등 문제에 대해 어떤 좋은 사람을 쓸 것인지 ‘섀도 캐비닛’ 같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식으로 신뢰를 쌓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전 대변인이 사퇴한 것에 대해서는 “출마 선언 이후에도 그런 모습이 계속 나오게 되면 윤석열 현상도 조금씩 사라져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에 대해서는 “끝났다고 본다. 이미 ‘과거형’이라 대선에서 전혀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다. 독자적인 대선 출마는 못할 것이라 본다”고 평가절하 했다.

또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합당을 전제로 지역 당협위원장 선임과 당명 교체를 요구한 것에 대해 “합당할 생각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안철수와 국민의당만 도태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해 서울시장 경선을 했으면 서울시청에 출근하고 있었을 것이다. 연이어 계속 실수하고 있고 마지막 실수해서 끝나는, 본인 시대를 끝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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