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당장 탈원전해서 원전 안 쓴다는 건 과도한 선동”

  • 뉴스1
  • 입력 2021년 6월 23일 15시 50분


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6.23/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6.23/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원자력발전과 관련 “당장 탈원전해서 원전에서 전기를 생산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과도한 선동”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원전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우리는 60년간 원전을 가동해야 해서 설계수명이 얼마인지, 설계수명에서 조금 더 늘릴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문가가 판단해서 충분히 경제성이 있는 조처라면 앞으로 만료되는 원전마다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라며 “고리나 월성에서도 그런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쇠퇴 산업이나 일자리 감소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50 탄소중립 목표는 전지구적 목표”라면서도 “산업이 바뀌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고 많은 종사자 분들에게 새로 일할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패키지로 묶어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너지산업 가운데 비중이 1.4%에 불과한 신재생에너지로 향후 모든 에너지를 감당한다는 것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엔 “우리가 늦었고 짧은 시간 내에 산업구조 개편이나 여러가지 노력을 해야 해서 갈길이 바쁘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각 부처별로 큰 틀로 대응전략과 실행전략을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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