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경기 파주시 한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1.6.23/뉴스1 (서울=뉴스1)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설훈 의원은 23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법무부 장관하면서 고생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23일 오후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꿩 잡으려다가 꿩 키워주는 거”가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17일 “저만큼 윤 전 검찰 총장을 잘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제가 꿩 잡는 매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설 의원은 “출마하려면 준비를 단단히 해야 되는데 아직까지 그렇게 된 것 같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진행자가 ‘꿩잡는 매로 보느냐?’고 묻자 설 의원은 “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꿩 잡는 매가 되고 싶다고 그러는데, 어떤 위치에서의 꿩 잡는 매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좋은 표현이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좌우간 지금까지 윤석열이 대권후보까지 올라온 것은 ‘때리고 때리고 해서 계속 커졌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건 맞는 얘기는 아니다”며 “어쨌든 출마를 했으니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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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4 07:56:38
웰컴 !!! 조,추,박,김,이 + X파일...꿩고기 좋지. 내년 야당 승리 일등 공신 인정. 쩝쩝.
2021-06-24 10:14:57
독이 올라 누깔만 매 누깔이다. 너같은 게 뭔 대통령 출마냐? 정신병원가서 진료나 받아봐라.
2021-06-24 10:11:22
아침부터 추똘라이 보면 하루종일 기분이 잡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