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오후 1시 출마 선언 예정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 시기를 오는 29일로 확정한 가운데, 매헌기념관을 장소로 택한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윤 전 총장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최지현 부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윤 전 총장 측은 매헌기념관을 택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 독립의 밑거름이 된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곳에서 우리 선조들이 목숨 바쳐 만든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인 헌법정신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권 도전 선언을 하면서 그 이유와 비전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직접 선언문을 작성하면서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이후 3개월여간 여러 분야 전문가들을 비공개로 만나 현안을 청취하는 등 집중 공부에 나선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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